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8일 오후 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현직 판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판사는 경찰조사에서 “휴대전화의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이 저절로 작동해 찍힌 것 같다”고 발뺌한 것으로 알려졌다.
A판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01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판사로 재직 중이다. A판사의 아버지는 야당 소속 현직 중진 의원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이미 해당 판사가 누군지에 대해 토론을 벌이며 그를 찾고 있다.
한편 A판사가 속한 법원은 지난 20일 ‘공무원 범죄사실 입건통보’를 경찰로부터 송달 받았다고 향후 수사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