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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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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그는 누구인가?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채로 서 있다. /출처=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채로 서 있다. /출처=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용 기자]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8일 검찰에 소환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의 책임자였던 민 전 단장은 검찰에서 배임·횡령 혐의를 조사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민 전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민간인을 동원한 사이버 외곽팀의 운영 동기와 활동 방식을 추궁 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외곽팀 운영 내용과 관련 윗선의 지시와 어느 선까지 보고가 이루어졌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정원 심리전단은 북한의 대남 심리전 공작에 대응하기 위해 1960년 만들어진 조직이다. 심리전단 사이버팀은 대북 사이버 심리전 업무를 전담하고자 2005년 출범했다. 그러나 1개 팀으로 운영되던 국정원 대북심리전단이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4개 팀으로 확대 개편 됐다.

민 전 단장은 2013년 8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얼굴 공개를 꺼려 차단막으로 뒤에 섰다.

이어서 민 전 단장은 2012년 제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을 동원하여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댓글을 남겨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재판에 넘겨졌다. 민 전 단장은 2013년 2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에 출석해 재판장의 “종북의 기준은 없나?”라는 질문에 “다른 데는 있는지 몰라도 잘...”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민 전 단장은 지난 8월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원 전 원장은 징역 4년,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원 전 원장을 사이버 외곽팀 책임자로 본다. 민 전 단장 조사 이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용 기자 top@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