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문성근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하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피해 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이에 문성근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만난 취재진들에게 "제가 연기 생활을 시작할 때 1985년 5공화국 때였는데 그때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터라 사실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게 충격은 아니었지만 이번 블랙리스트가 충격적인 건 그 이후 블랙리스트가 없었는데 다시 생겼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의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이어 문성근은 “배우 유준상이 ‘MB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준상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가 철거되던 날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게재했던 바 있다.
그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데 대해 “정부, MB(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전 국정원장)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한다”며 “국정원의 ’블랙리스트‘가 꼼꼼히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문성근 외 퇴출 명단으로는 문화계에서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6명 배우로 명계남, 김민선(김규리) 등 8명 영화감독으로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52명 ,방송인으로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8명, 가수로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8명이 각각 포함돼 총 82명이다.
방송인 김미화 역시 오는 19일 오전 10시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이외에도 주요 피해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범행에 가담한 국정원 간부 등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은 댓글부대 금전 지원 영수증 분석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국정원이 민간인을 동원한 여론조작에 약 60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