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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정세현 전 장관 초청 남북교류협력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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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정세현 전 장관 초청 남북교류협력 강연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강연 (전주시=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강연 (전주시=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종광 기자] 전북 전주시가 북핵문제와 남북교류 단절 등으로 위기를 맞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강연회를 열었다.

시와 전북겨레하나는 9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도발과 위협이 이어지면서 남북관계 단절 및 북한의 외교적 고립 등 한반도가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북핵문제 및 현 정부의 대북통일정책 현황과 그 해법을 알아보고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강의를 시작으로 강연에 참석한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일반 시민들 간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정 전 장관은 제29대~30대 통일부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한반도평화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특히 냉정과 화해의 시대에 걸쳐 통일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

시와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이번 강연 및 대화의 시간을 통해 향후 남북관계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해 남북교류협력사업 발굴 및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통일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현재는 북핵문제 등으로 인한 남북관계 단절이 지속되고 있으나, 상호호혜적 입장을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의 선순환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전주시의 주도적이고 지속가능한 역할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전주약령시제전위원회와 협력해 한약재 물물교환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이듬해인 2007년에는 전주시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 7월에는 전주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그간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