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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기획②]“수능 준비 다 했니?” 시험 전·중·후 준비물과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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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기획②]“수능 준비 다 했니?” 시험 전·중·후 준비물과 유의사항

수능은 매년 치러지지만 그 때마다 규정이 조금씩 바뀐다. 때문에 사소한 실수로 시험을 망치는 수험생들이 항상 생긴다.이미지 확대보기
수능은 매년 치러지지만 그 때마다 규정이 조금씩 바뀐다. 때문에 사소한 실수로 시험을 망치는 수험생들이 항상 생긴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백승재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부모가 자녀의 수능이 처음이라면 무엇을 도와주고 준비해줘야 할지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수능은 주어진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발휘해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하루 앞두고 체력 관리를 한다며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을 먹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컨디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글로벌이코노믹은 4회에 걸쳐 수능 하루 전 준비해야 할 것들부터 수능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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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기획②]“수능 준비 다 했니?” 시험 전·중·후 준비물과 유의사항

[수능 기획③]수능 당일 도시락, 사먹여도 될까?
[수능 기획④]예민한 수험생, 막바지 건강 관리법은?

수능은 매년 치러지지만 그 때마다 규정이 조금씩 바뀐다. 이 때문에 사소한 실수로 시험을 망치는 수험생들이 항상 생긴다. 그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능 전·중·후 수험생들이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짚어보자.

◇시험 전 사전답사는 필수

수능 전날 자신이 시험을 치르는 곳에 가보는 것은 필수다. 내가 시험을 치를 교실과 자리 등을 꼭 확인해야 당일 교실을 찾아 헤매지 않는다. 의자에 앉아 보고 책상이나 의자가 불편하지 않은지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의 높낮이를 미리 조정해 놓는 것이 좋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험 장소까지 가는 동선 파악이다. 수능 장소는 수능원서에 기재한 주소를 기반으로 가까운 곳에 배치된다. 미리 2~3개의 동선을 익혀두고 조금 이르게 출발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교통상황은 평소보다 혼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실시간이 1초라도 지나면 문이 잠긴다.

◇챙겨야 할 것과 챙기지 말아야 할 것

수능 당일 신분증과 수험표는 필수다. 신분증에는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이 포함되어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청소년증 등이 신분증에 포함되며 학생증의 경우 생년월일과 이름, 사진, 학교장 날인이 있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당일 고사본부에 가서 재발급 받아야 한다. 필기구는 흑색 연필과 검은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만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지우개와 흰색 수정테이프, 여분의 샤프심도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 교실에는 벽시계가 없다. 이 때문에 시계를 꼭 챙겨야 한다. 단 스마트워치나 전자시계는 소지할 수 없다.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아날로그시계도 금지된다.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소지 가능하다.

수능 때마다 들리는 안타까운 소식 중 하나가 소지해선 안 되는 물건을 제출하지 않아 시험이 무효처리 되는 경우다. 스마트폰은 물론 전자사전, 계산기 등 전자기기는 전면 금지다. 혹여 가져왔다면 시험 시작 전 감독관에게 모두 제출해야 한다.

시험 중에는 자신의 수험표를 잘 숙지하고 시험지 유형이 어떤 것이지 잊지 말아야 한다. OMR카드에 시험지 유형을 잘 표기해야 한다. 시험이 종료되면 시험지에서 바로 손을 떼어야 한다. 또 4교시 선택과목의 경우 탐구영역별 과목의 순서에 따라 해당 시간을 지켜 풀어야 한다.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시험이 끝나면 잊지 않고 자신의 소지품을 챙기고 감독관에게 맡겼던 전자기기들을 돌려받으면 된다. 이때 감독관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 수능이 끝나고 삼삼오오 모여 놀러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긴장이 풀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시험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가기를 권한다. 그리고 수험표를 꼭 챙기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이 끝나면 입시학원들에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학원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수험생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도 많기 때문에 꼭 챙기길 추천한다. 수능 난이도는 매년 다르다. 나만의 입시 전략을 짜는 것이 합격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