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큰 피해를 입으신 부상자 및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SWC 안에서 근무하던 남모(37) 씨 등 3명이 숨지고 지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던 김모(43) 씨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 유모(38) 씨는 추락한 구조물 파편에 부상을 당했다.
건설공사 현장의 외벽마감 작업을 위해 설치된 SWC(Safety Working Cage,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이 55층에서 추락했으며, SWC를 고정하는 볼트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의 원인이 된 SWC는 국제적으로도 안전이 입증된 구조물이다.
한편 이날 취임한 이영훈 신임 사장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임원들과 함께 KTX를 타고 부산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 사장은 평소에도 “산업현장에서 최상위 가치는 안전”임을 강조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