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안희정 전 수행비서 신용우 'jtbc 뉴스룸' 출연 "김지은 도울 것"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이자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의 선배 신용우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신용우 씨는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 응해 전날 김지은 씨가 언급한 '안희정 전 지사와의 관계를 눈치 챈 선배'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씨가 오기 직전까지 안 전 지사를 8년간 수행했다는 신용우 씨는 "러시아 출장 다녀온 후 8월쯤 말을 하는 뉘앙스나 느낌이 '무슨 일이 있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을 정도였다"며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말했다.

신씨는 "방으로 부른다. 스킨십을 취한다는 강도로 받아들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됐다"면서 "당신이 조심하면 되고 단호하게 거절하며 되지, 원인을 해결하는걸 여자쪽으로 얘기했던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씨는 "그때 당시 외면했던 비겁함에 대한 스스로의 죄책감, 김지은 씨에 대한 미안함이 크다"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저의 이 자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검찰조사에 응해야 하지 않나"라며 김지은 씨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