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1일 첫차부터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통 구간에는 양방향 총 4개소의 중앙정류소가 신설되며, 정류소간 거리가 멀어 불편했던 기존 운영구간(중곡동입구삼거리)에도 중앙정류소 1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또한, 신설 중앙정류소(중곡동입구삼거리, 새밭교회)에 횡단보도가 연결되고, 교차로(아차산역사거리, 광장사거리)의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돼 천호대로의 보행 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1996년 2월 국내 최초로 24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한 구간이다.
기점에서 종점까지 총 21.4km(신설동역교차로~하남시) 중 미 연결 구간은 천호대교를 포함한 3.3km이다.
아차산역사거리~천호대교 남단(2.6km)은 5월에 연결되고, 천호대교 남단~강동역 구간(0.7km)은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와 함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설계중에 있다.
한편, 시는 천호대로 아차산역~광나루역 사이 일부 병목구간(0.9km)을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천호대로(광나루역) 확장공사’를 이달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