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이 된 사람들은 얼마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홍익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에 불만을 가진 여성들이다.
이어 "몰래카메라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사를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몰카 촬영과 유출, 유통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편파적인 수사에 대한 분노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빨간색이 들어간 옷이나 물건을 지니고 시위에 참여했다.
참가자 범위는 광주·부산·대구·대전 등 다양하다. 카페 운영진은 "시위 수요 조사에서 약 1만2000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 중 70%가 실제 참여 가능하다고 했다"며 "또 지방에서 올라오는 참가자들을 위해 200명 이상 참석하는 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는 버스를 대절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시위에 약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1일 홍대 회화과 실기 수업에서 촬영된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왔다. 이에대해 조롱·비하하는 댓글이 달리자 경찰은 수사 끝에 동료 여성모델인 25살 A 씨의 소행으로 보고 지난 12일 그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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