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과 부천은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부망천’ 발언으로 폄하했던 곳이다. 정 의원은 최근 한 방송에서 “서울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서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국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원 후보와 부천시민 7명은 지난 11일 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에는 인천지역 11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인천시민단체연대도 정 의원을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했다. 정 의원을 고발한 신길웅 정의당 인천시의원 후보는 정 의원을 상대로 이번달 안에 6억13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