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10일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선3기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당 대표와 최고위원, 국회위원 및 의원 등이 세종시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류순현·이강진 양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 서금택 세종시의장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과제로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등 추가 이전 ▲KTX 세종역 신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내년 예산안 반영 과제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비롯해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세종 테크노파크 조성 및 운영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건설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 ▲재난민방위 실전체험장 건립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으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의 효율성 향상, 국가 정책의 품질 향상을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 등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건설 등 생활SOC 인프라와 테크노파크 조성,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에 대한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제안 과제 추진이 꼭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에 이어서는 이춘희 시장과 이해찬 대표 등 국회의원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한편, 이날 예선정책협의회에 앞서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가 열렸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