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법무부, 검사장급 간부 39명 인사

글로벌이코노믹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법무부, 검사장급 간부 39명 인사

대검 차장 강남일·검찰국장 이성윤 임명
'검찰의 꽃' 검사장 승진자 14명…고검장 승진 4명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57·사법연수원 23기) 광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대검찰청 차장에는 강남일(50·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앉게 됐고 검찰 인사·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성윤(57·23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전보됐다.

법무부는 26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간부 39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윤석열 총장이 취임함에 따라 그동안 사직 등으로 발생한 검사장급 이상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해 단행됐다.

검사장 승진자는 사법연수원 24기에서 1명, 25기에서 6명, 26기에서 5명, 27기에서 2명 등 총 14명이다.

서울중앙지검을 이끌 배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경남 마산 출신이다.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국 검찰청의 선거 관련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안부장은 박찬호(53·2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한동훈(46·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도 승진과 동시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아 일선 검찰청 특별수사를 조율한다.

국회의원 109명에 대한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사건을 지휘할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송삼현(57·23기)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서울동부지검장은 조남관(54·24기)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은 오인서(53·23기) 대검 공안부장, 서울서부지검장은 조상철(50·23기) 대전지검장이 각각 부임한다.

서울고검장은 김영대(56·22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58·22기)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52·22기) 인천지검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박균택(53·21기)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고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다.

급격한 보직 변동으로 인한 혼란과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대전·대구·광주고검장과 부산·수원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여섯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뒀다.

24기는 박순철(55) 안산지청장이 검사장 대열에 합류했다. 25기는 노정연(52) 서울서부지검 차장과 이두봉(55) 서울중앙지검 1차장, 이주형(52) 서울남부지검 1차장, 조종태(52) 성남지청장, 최경규(56) 서울북부지검 차장이 승진했다.
노정연 차장의 승진은 역대 세번째 여성 검사장의 배출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지난해 퇴임한 조희진(57·19기) 전 동부지검장과 이번 인사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 난 이영주(52·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 이어 노 차장이 '검찰의 꽃'으로 통하는 검사장을 달았다.

26기 검사들 중에서는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비롯해 조상준(49) 부산지검 2차장, 문홍성(51)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심우정(48)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노정환(52) 인천지검 2차장 등이 처음으로 검사장이 됐다.

27기에서는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함께 이원석(50)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이 검사장으로 발탁됐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지휘를 받는 고검장급 및 검사장급에 윤 총장보다 선배 기수나 동기가 다수 보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종래 신임 검찰총장 취임 시 선배·동기 기수가 용퇴하던 관행에서 벗어났다는 취지다.

검사장급에 26기~27기가 처음으로 승진한 배경에 대해서는 기수와 서열 위주의 경직된 관행을 탈피한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