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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재외동포 어린이 대상 첫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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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재외동포 어린이 대상 첫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개최

수상 어린이들 4박5일간 한국문화체험 기회
6년째 케냐에 거주하며 재케냐 한글학교에 다니는 김지오(8) 어린이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6년째 케냐에 거주하며 재케냐 한글학교에 다니는 김지오(8) 어린이가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가 재외국민 또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 44개국 어린이 555명이 참가했다.

교육부는 '제1회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수상자 어린이 14명을 국내로 초청하여 6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상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 언어와 문화, 역사를 배우며 느낀 점을 표현한 그림일기 대회다. 교육부와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어린이들의 한국인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달 17~23일까지 7일간 작품을 접수했다.

접수된 555개 작품 중 올해 수상작은 모두 14편이 선정됐다. 대상 1명·최우수상 2명·우수상 3명·장려상 5명·인기상 4명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상을 받은 어린이들은 케냐와 인도 등 44개국에서 작품을 보내왔다.
올해 대회의 대상은 6년째 아프리카 케냐에 거주하며 재케냐한글학교에 다니는 김지오(8) 어린이가 수상했다.

김양은 한글학교에서 남북 분단에 대한 역사를 배우면서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

대회 수상자로 선정된 재외동포 어린이와 보호자들은 지난 5일~9일까지 5일간 모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한국 역사·문화체험'에 참여한다.

교육부 주명현 기획조정실장은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정신과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재외동포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