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스닷컴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 군수품생산센터(MPC)는 연말께 8륜형 장갑차 '윈파오(클라우디드 레퍼드)'의 개량형 32대 1차분을 대만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만군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대만 수도 타이페이 우주항공방산전시회(TADTE)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만국방부는 이 IFV를 오는 2023년까지 최대 284대를 획득할 계획으로 있다. 이 IFV는 현재 대만 육군이 배치한 병력 수송용 장갑차 CM-32와 CM-33 클라우디드 레퍼드가 사용하는 용접 강철 차체를 채용했다.길이 6.35m, 너비 2.7m,높이 2.2m의 크기이며 전투중량은 24t이다. 이 IFV는 미국 캐터필러의 디젤엔진과 앨리슨의 자동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팩을 장착하고 있으며 엔진출력은 450마력이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2명이 탑승하는 포탑으로 구경 30mm 부시마마스터 자동포를 장착하고 있다. 주포에는 철갑탄과 고폭탄, 훈련탄 등 420발의 탄약을 장착한다. 이 포에는 주야간 조준경과 장거리에서 사격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전장 인식 센서가 탑재된다. 부무장으로 구경 7.62mm 기관총이 있다. 포탑 양측에는 전면을 향한 6연장 연막탄 발사기가 있다.
대만육군은 40mm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병력수송 장갑차 378대를 장비하고 있지만 공격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