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재단, 2019년 정기 학술연구지원 공모

기초학문 육성과 학제간 교류에 이바지해온 대우재단(이사장: 장병주)이 '2019년 정기 학술연구지원'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9회째인이 번 공모는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인문·사회과학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논저, 번역 연구와 출판지원 분야를 공모한다. 대우재단은 11월 말 최종 심사를 거쳐 최대 10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논저와 번역의 연구 기간은 각각 2년이며, 과제당 지원금은 논저가 2000만원, 번역이 최대 1200만원이다.

공모신청은 이메일(application@daewoofound.com)로 접수하며 기타 상세한 사항은 대우재단 홈페이지(www.daewoofound.com) 혹은 웹 학술저널 '지식의 지평' 홈페이지(www.jipyeong.or.kr)의지원 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대우재단은 향후 연구 결과가 제출되면 소정의 심사를 거쳐 이를 대우 학술총서로 출판할 계획이다. 논저 지원은 모든 학문분야의 인문·사회과학적 연구로 순수학문 분야의 연구를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번역은 고전이나 명저 중 저작권이 소멸된 저작물을 지원한다. 출판 지원은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훌륭한 연구 성과물이 출간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해 기획됐으며 출판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 7월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2019년 우수학술도서'에 인문사회분야 65권 중 대우재단의 학술총서가 4권 선정되었다. 선정된 도서는 ‘군신의 다양한 얼굴’(이내주 지음), ‘중국과조선, 그리고 중화’(김영식 지음), ‘윤리학의 방법’(헨리 시지윅 지음/강준호 옮김), ‘선악의 저편’(프리드리히니체 지음/박찬국 옮김) 이다.

대우재단은 1978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50억원 사재출연으로 출범해 39년간 2100여건의 기초 학술연구지원을 해왔다. 재단은 그 성과물을 토대로 대우학술총서 621권, 대우고전총서 49권 등 750권의 연구저서를 발간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