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시을)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본회의에서 로봇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내년 신규사업 예산 15억5000만 원이 통과되면서 구미에 센터 유치가 확정됐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이날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자체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시킨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장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구 예산 유치를 자랑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보는 내가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의원의 보도자료와 함께 "날치기라더니, 예산안 통과하자마자 보도자료로 홍보하는 한국당 의원님"이라고 올렸다.
또 정 의원의 보도자료에 나온 '사업예산 통과에 큰 기여', '마침내 결실' 등 홍보 문구를 거론하며 "선진화법 위반을 감수하며 예산안 통과를 막아나서더니"라고 비꼬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