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일부 현지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인도 에어컨 시장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3년 만에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인도 에어컨 시장에서는 삼성, LG, 볼타, 하이어 등 전 세계 약 20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창문형 인버터 에어컨(RAC)과 공조 시스템 에어컨(HVAC)을 통해 인도 에어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8월 에어컨 사업 조직을 별도로 신설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인도 에어컨 시장에서 RAC 사업의 경우 약 26억 달러(약 3조47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HVAC 사업의 경우 인도 현지에서 약 9000개 소매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까지 소매점의 수를 1만4000개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