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뒤인 2100년에는 남북한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 인구도 2017년 2572만 명에서 2027년 2611만 명으로 늘었다가 2100년에는 1298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워싱턴대의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2017~2100년 195개 국가 및 지역의 출산율·사망률·이주 및 인구 시나리오'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추론했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이 논문은 세계 195개국을 대상으로 2017~2100년 인구와 경제성장 변화를 전망했다.
연구소는 일본·태국·이탈리아·스페인 등 23개국이 80년 뒤에는 인구가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인구는 2064년 97억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이면 88억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수준과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개인의 선택이 중시되어 출산율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반영, 인구를 추계한 결과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