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00명 가까이 폭증하면서 우려했던 병상 배정과 치료제 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억제되지 않고 계속해서 3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8월 이후 누적된 환자가 4400명 가까이 된다"며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80대 이상의 고령자에서 격리입원하기 전 또는 사망한 후 확진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위중·중증한 환자는 58명으로 전날 대비 12명 늘었다.
게다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물량도 부족해져 방역당국은 현재 70세 이상 고령 및 중증 환자에게 치료제를 우선 투약하고 있다. 렘데시비르 수급 문제는 빨라야 다음 주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권시장에서 렘데시비르 관련주는 파미셀 일양약품 부광약품 오상자이엘 진원생명과학 셀트리온제약 바이오니아 한올바이오파마 에이프로젠제약 등이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