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일대에서 통화를 하는 척하며 성희롱이나 음담패설을 하는 남성에 대한 신고가 여러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수상한 통화를 하는 남성을 찾고 있다.
이 남성은 오전 8시~9시 사이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나타나 통화를 하는 척하며 현장에 있는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자신의 성경험을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고를 받은 지구대는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건은 관악서 여성청소년과로 넘어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자 중 한명은 경찰관에게 상담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잡지 않아 미리 단정할 순 없지만 이런 경우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에 해당할 수 있다"며 "그런 일이 발생되지 않게 해당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이상한 사람" "빨리 체포해 구속해버려다"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