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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구원 '100조 원 추경 보고서’…여당, "개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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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구원 '100조 원 추경 보고서’…여당, "개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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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27일 '코로나 불평등 해소 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10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온라인 상품권 지급을 통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2021년도 본예산 558조 원 통과 시점에서 국가채무는 956조 원(GDP 대비 47.3%)으로 이를 좀 더 확장해 2020년 국가채무 대비 10% 정도 증가한 54%로 추경을 편성하면 (국가채무가) 1091조 원,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이) 135조 원으로 100조 원 넘게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온라인거래 전용 한시적 지역상품권으로 발행하고 어르신 및 저소득층에게는 오프라인 거래 가능 한시적 지역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민주당은 민주연구원 연구자가 개인적 의견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100 조 슈퍼추경', '재난지원금 온라인 상품권 지급' 등 검토 자료는 민주연구원의 연구자가 개인적 의견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며 "당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00조 원 규모의 추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전혀 검토한 적도 없고 상식에 틀린 얘기"라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