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중 사출 시험 성공...이달 SLBM 발사 갖춘 도산안창호급 해군 인도
우리 해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지난해 지상사출 시험에 이어 최근 수중 사출시험에 성공했다는 국내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실상 세계 8번째 SLBM 개발 국가에 등극할 나도 머지 않아 보인다.
글로벌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는 4일(현지시각) 한국 해군이 지난주 수중 바지선에서 SLBM 사출시험을 처음으로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한국은 세계 8번째로 SLBM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북한은 7번째 국가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SLBM 기술을 확보한 국가는 모두 전략 핵 무기를 보유한 국가였다. 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로서 SLBM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이번에 한국 해군이 수중 사출 시험을 벌인 미사일은 한국군이 보유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현무-2B 개량형으로 알려져 있다. 현무-2B 탄도미사일은 탄두중량이 1t이면 사거리 500km, 500kg이면 800km인 미사일이다. 끝이 뾰족한 형태인 2단 미사일이다. 길이는 12m, 지름은 90cm에 발사중량은 5.4t이다.
SLBM은 탄두가 둥근 형상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 해군이 개발한 SLBM 역시 비슷한 형태일 것으로 추정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