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8.4원 내린 L(리터)당 1626.2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L당 1807.0원까지 치솟으며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1월 12일 유류세 인하 직후 휘발유 가격은 한 주 만에 L당 90.4원 떨어졌고, 그다음 주에 29.1원 하락한 뒤 매주 10원 안팎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류세 인하 전과 비교해 현재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분(L당 164원) 이상인 L당 181원 하락했다. 유류세 인하 효과에 더해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국내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7원 하락한 L당 1692.1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7.4원 하락한 L당 1595.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634.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59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