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왕십리역서 휠체어로 지하철을 직입 막으며 선전전 펼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자택 앞에서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기원 설날 차례상'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203085159054259d71c7606b1181318851.jpg)
3일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SNS를 통해 “오전 7시 30분부터 2호선 왕십리역에서 시작된 장애인 단체(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로 내선 방면(삼성역 방면) 열차가 현재 지연 운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호선 왕십리역에서 휠체어로 지하철 진입을 막는 방식으로 선전전을 시작했다. 이후 7시 50분경 승차해 이동 중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최근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휠체어로 전동차 문을 막아서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초부터 지하철 역사 내 승강기와 장애인 콜택시, 저상버스 증가 등 장애인이동권을 주장하는 시위를 최근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벌이고 있다. 특히,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특별교통수단 지역 차별 철폐 등을 골자로 ‘교통약자의 교통편의 증진법’ 개정을 촉구하며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지하철 내에서 열차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를 시작해 현재까지 18회에 이른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