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의 다양한 컬러 푸드들을 골고루 꾸준히 먹으면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색깔이 있는 식재료나 음식은 일단 우리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가집니다.
컬러 푸드(color food)는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색을 지닌 식품을 말하는데 우리말로는 ‘색깔먹거리’ ‘색깔식품’입니다.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의 다양한 색깔식품(색깔먹거리)들을 골고루 꾸준히 먹으면~ 5색 색깔식품이 잘 알려져 있다.’위의 문장을 이렇게 바꿀 수 있다.
삼성의료원은 5색 색깔식품을 ‘레드 푸드’ ‘옐로 푸드’ ‘그린 푸드’ ‘퍼플 & 블랙 푸드’ ‘화이트 푸드’로 분류했습니다.
레드 푸드(red food)
빨간색을 띤 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딸기, 사과, 석류, 토마토 등
우리말로는 ‘빨간 먹거리’, ‘빨간 식품’
옐로 푸드(yellow food)
노란색을 띤 호박, 바나나, 옥수수, 레몬 등
‘노랑먹거리’ ‘노랑식품’로 부를 수 있습니다.
블랙 푸드(black food)
검은쌀, 검은콩, 검은깨, 김, 미역, 흑마늘, 검은포도처럼 검은색을 띤 식품
'검정먹거리' 로 부를 수 있습니다.
퍼플 푸드, 화이트 푸드, 그린 푸드는 국어 순화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퍼플 푸드(purple food)
가지, 포도처럼 보라색을 띤 식품으로 ‘보라색 식품’으로 쓸 수 있습니다.
화이트 푸드(white food)
양파, 마늘, 양배추, 무 등으로 ‘흰색 식품’으로 쓰면 됩니다.
그린 푸드(green food)
많이 쓰는 말인데도 아직 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도 않고 쉬운 우리말로 대체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녹색을 띤 녹차, 매실, 시금치, 부추, 깻잎 등이 여기 해당합니다.
너무도 당연히 ‘녹색식품’으로 쓸 수 있겠지만 이미 화학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식물로 만든 식품을 녹색식품으로 쓰고 있어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녹색 식품’으로 써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 개의 단어에 여러 가지 뜻이 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한국암웨이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사 습관을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주로 먹는 과일과 채소류의 색깔이 녹색 계열 42.4%, 흰색 계열 24.8%, 빨간색 계열 22.1% 노란색 계열 10.4%, 보라색/검정색 계열 1.9%로 색깔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소나 과일도 균형 있게 먹어야 건강에 더 이롭다고 합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