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2포인트(p)로 전월(132.2p) 대비 0.8% 하락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1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46.3p)보다 소폭(0.1%) 오른 147.4p를 기록했다.
밀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예상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지만 옥수수는 미국산 수출 가격 하락세에도 브라질산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의 가뭄 우려가 영향을 미쳐 가격이 상승했다. 쌀 가격은 일부 아시아 수출국의 국내 수요 증가와 환율 영향으로 올랐다.
그외 나머지 품목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유지류는 전월(144.6p) 대비 2.9% 하락한 140.4p를 기록했다. 육류는 전월(113.7p) 대비 0.1% 하락한 113.6p로 나타났다. 특히 소고기는 호주, 뉴질랜드에서 도축용 소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유제품은 전월(138.2p) 대비 1.4% 하락한 136.2p로 버터와 전지분유는 시장 수요 둔화와 공급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설탕은 전월(117.2p) 대비 1.1% 하락한 115.8p로 나타났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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