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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20] 서스테이너블 투어리즘→지속가능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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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20] 서스테이너블 투어리즘→지속가능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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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 관광객 과잉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면서 관광을 발전시키자는 것이 서스테이너블 투어리즘(Sustainable Tourism)이다. 서스테이너블 투어리즘은 서스테이너블 디벨롭먼트(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파생한 개념이다. 서스테이너블 디벨롭먼트는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경제, 사회, 환경 측면에서의 조화로운 개발을 말한다. 1972년 로마클럽 제1차 보고서인 ‘성장의 한계’에서 환경과 개발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1987년 유엔환경개발위원회(UNCED)’가 발표한 ’우리의 미래(Our Common Future)‘라는 보고서에 의해 공식화되었다.
서스테이너블 투어리즘 디벨롭먼트(Sustainable Tourism Development)라는 말도 많이 사용되는데 관광 개발을 지금 개발하는 방향이 완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래 후손들이 그들의 관점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두면서 지속가능하게 개발하자는 것이다.

서스테이너블 디벨롭먼트는 우리말로 ‘지속가능한 개발’, 서스테이너블 투어리즘은 우리말로 ‘지속가능한 관광’, 서스테이너블 투어리즘 디벨롭먼트는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이다. ‘지속가능’이라는 말이 일본어투라는 점에서 바꾸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말로 굳어진 용어다.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은 과거 개발지상주의의 무분별한 개발을 넘어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연의 일부로서, 또한 인류 사회의 일원으로서 무분별한 파괴나 개발을 넘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자는 철학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황인석 경기대 미디어문화관광 전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