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1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정다현, 심지연과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미림은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에서 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순조로운 경기를 이어가 9언더파 63타,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해 공동2위 정다현, 심지연, 이진경을 4타차로 제압하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미림은 “꿈꿔왔던 우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챔피언조에서의 경기가 처음이었던 만큼 포커페이스보다 경기를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임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까다로운 그린 공략과 정교한 숏게임이 요구되는 알파인골프클럽 코스에서 치러져 GTOUR 기존 강자 심지연, 지난 4차 대회 우승자 정다현과 이진경의 추격이 관전 포인트였다. 심지연은 차분한 플레이로 선두권을 유지했고 15번홀 티샷실수인 벙커를 특기인 칩인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멋진 어프로치샷을 보여줬다.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경기를 풀어간 정다현은 14번홀 짜릿한 이글로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이진경은 마지막 세 개홀 연속버디를 기록하는 등 노보기 플레이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GTOUR 대표 강자 홍현지는 후반부 무섭게 공격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여 12언더파 5위로 경기를 마쳤고, 한지민 역시 후반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좋은 퍼팅을 보여줬으며 10언더파 공동 6위이자 3개 대회 연속 톱텐에 올랐다.
이번 6차 결선은 골프존 투비전 프로 투어 모드로 알파인골프클럽 코스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시드권자, 예선 통과자, 신인 중 예선 통과자 외 상위 4명, 조직위 추천 및 초청 선수 등 총 6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스크린 매치를 보여줬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