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택은 19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마쳐 김백준과 연장에 들어갔다.
1라운드서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2위와 2타차 단독 선두로 미친 오승택은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흔들리는듯 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김백준과 동타를 만들었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 첫번째 홀과 두번째 홀에서 오승택과 김백준은 모두 파를 기록했고, 승부는 세 번째 홀인 12번홀(파5)에서 결정됐다. 김백준이 더블 보기로 실수했고 오승택이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오승택은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5번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했다. 욕심이 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멘탈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오승택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 상비군, 2017년부터는 국가대표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12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해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공동 26위다.
임채욱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1타로 3위, 임예택과 송민혁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