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과 21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김제, 정읍코스(파70.6,7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문준혁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로 선두에 3타차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문준혁은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문준혁은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1라운드를 마치고 타수 차이가 많이 났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다”며 “샷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좋은 퍼트 감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10세에 TV 속 타이거우즈를 동경해 골프채를 잡은 문준혁은 2014년 KPGA 프로(준회원), 201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주로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며 2016년 ‘KPGA 챌린지투어 4회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문준혁은 우승의 비결로 ‘흔들리지 않는 멘탈’로 꼽았다. 문준혁은 “매 대회를 나갈때마다 내 스코어에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선두권에 오를 수 있었다.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고자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백준, 임준형, 김용준, 김기환, 전준형, 신상희, 김범수, 조우평, 김도훈, 박규민 등 10명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KPGA 스릭슨투어 촤종전인 20회 대회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진행된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