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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사생활 문란” 부모증언에 “고아…故김용호 허위사실과 일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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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사생활 문란” 부모증언에 “고아…故김용호 허위사실과 일치”[종합]

“박수홍, 여성 6명 만나...임신 뒤처리한 적도” 부모 법정 폭탄 발언
박수홍 “참담...고소 이후 어머니와 문자 주고받아. 고아된 것 같다”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기자 출신 유튜버 고(故) 김용호 사망에 심경 글을 올렸다. 김다예는 고인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다툼을 해왔다. 김다예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커뮤니티를 통해 판결을 앞두고… 내가 그곳에 갔을 때 그때는 나에게 사과해 주시길…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김다예 박수홍 부부. 김용호 생전 모습.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 김용호 사회관계망서비스이미지 확대보기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기자 출신 유튜버 고(故) 김용호 사망에 심경 글을 올렸다. 김다예는 고인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다툼을 해왔다. 김다예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커뮤니티를 통해 "판결을 앞두고… 내가 그곳에 갔을 때 그때는 나에게 사과해 주시길…"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김다예 박수홍 부부. 김용호 생전 모습.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 김용호 사회관계망서비스

방송인 박수홍이 부모의 법정 증언 이후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수홍은 15일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에서 "참담하다. 고소 이후 어머니와 문자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며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는 박수홍 친형 부부의 재판에 출석한 부모가 자신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언급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지난 13일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다루는 8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는 친형 박 씨와 박 씨 배우자 요청으로 박수홍 부친 박모(84) 씨와 모친 지모(81) 씨가 증인으로 섰다.

아버지 박 씨는 이날 박수홍 사생활이 문란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 아버지는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박수홍 사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여자와 자고 난 뒤 버린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여자를) 6명 만났다"며 "(여자에게) 아기가 생겨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수홍이가) 돈을 달라고 하는데 아파트 대출 갚기도 빠듯하니 여자친구들을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수홍 어머니 지 씨는 "수홍이가 전화번호도 바뀌고 해서 이야기도 못하고 있다"며 "이사까지 가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번호를 바꾸나. 사건 발생 직후 문자로 '제발 한 번만 제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는데 받아주시지 않아서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시겠지'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대응했다.

또 사생활 증언과 관련해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부모님이 (법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말씀하신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 내용은 예전에 유튜버 김용호가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를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했을 때 말한 25가지 허위사실과 거의 일치한다"고 맞섰다.

이어 "임신과 낙태 발언 등도 김용호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하면서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했다"고 부인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며 박수홍 출연료 포함, 6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친형은 지난 4월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중이다.

한편 박수홍과 아버지, 어머니의 법정 다툼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속 박수홍과 박수홍 어머니, 아버지 출연분 다시보기 등을 삭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SBS는 OTT 플랫폼에서는 박수홍과 어머니 지 씨가 함께 출연한 회차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지만 클립을 제공하는 네이버 나우 TV와 유튜브에는 박수홍과 어머니의 영상이 아직 남아 있다.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면서 가족에겐 상처를, 지인들에겐 위로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15일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에서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 참담하다며 친형 부부와 진행 중인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한 아버지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은 15일 손헌수 결혼식장에 참석한 박수홍 김다예 부부.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면서 가족에겐 상처를, 지인들에겐 위로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15일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에서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 "참담하다"며 친형 부부와 진행 중인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한 아버지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은 15일 손헌수 결혼식장에 참석한 박수홍 김다예 부부. 사진=김다예 인스타그램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