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해외출국·사회 파장성 등 고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출국이 잦은 점,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송파경찰서는 전날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2시 20분부터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했다.
이날 조사가 길어지면서 남씨와 전씨의 대질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8일 남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면 전씨와 대질 조사도 할 계획이다.
앞서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씨와 관련해 접수된 고소·고발 및 진정 12건 중 1건이 남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됐다.
남씨는 전씨와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지난 4일 전씨에게 선물 받았던 벤틀리 차량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포함해 귀금속과 명품 등 48점을 압수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