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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오늘 구속심사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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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오늘 구속심사 ‘운명의 날’

6650만원 살포·7억6천 불법정치자금 혐의
혐의소명·구속 필요성 놓고 공방 예상
유창훈 부장판사 담당…이르면 밤 결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8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답변을 하던 송 전 대표가 유튜버들의 구호 및 소음이 커지자 답변을 멈추고 잠시 눈을 감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8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지그시 눈을 감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답변을 하던 송 전 대표가 유튜버들의 구호 및 소음이 커지자 답변을 멈추고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8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유 부장판사는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인물이다.

검찰과 송 전 대표 측은 범죄 혐의 소명 여부와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필요성을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송 전 대표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과 공모해 2021년 4월27~28일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게 국회의원 교부용 돈 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강 전 감사및 이 전 부총장과 공모해 같은 해 3월31일과 4월11일 2회에 걸쳐 지역본부장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총 65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돈 봉투와 관련해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이성만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같은 해 3월30일 경선캠프에서 지역본부장 교부용 선거자금 1000만원, 스폰서 김모씨로부터 선거자금 5000만원을 받은 과정에 공모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이모 먹사연 소장 등과 공모해 2020년 1월부터 2년간 송 전 대표의 정치활동을 지원하는 외곽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중 4000만원은 여수상공회의소 소장 출신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소각처리시설 관련 청탁 명목으로 받은 뇌물이라는 것이 검찰 의심이다.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의혹과 먹사연 의혹으로 받은 불법 정치자금은 총 8억원이 넘는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문제는 정치적 책임은 지지만 법률적으로는 알지 못했다는 게 일관적 입장”이라며 “4000만원 제3자 뇌물수수 논란에 대해선 소각장 인허가 문제를 알지 못했고 2000만원씩 두 번 먹사연에 후원금을 냈다는 것
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양측이 낸 기록과 법정에서 내놓은 주장을 충분히 검토한 뒤 이날 밤늦게 또는 19일 새벽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