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간호인력전문위원회의 회의를 거친 결과 내년도 간호대 입학정원을 2만3883명에서 2만4883명으로 증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복지부는 간호인력전문위 제1차 회의를 열어 내년도 대입부터 간호사 정원을 매년 1000명씩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증가 폭의 약 143% 수준이다.
간호대 입학정원 확대는 국내 간호사 수급난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간호사 수(5.3명)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4명(2021년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현장 간호 인력 부족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