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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슈퍼볼, 아폴로 11호 달착륙 시청자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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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슈퍼볼, 아폴로 11호 달착륙 시청자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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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전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시청자가 아폴로 11호 달착륙 당시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 방송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볼’ 결산 자료를 인용, 올해 슈퍼볼 경기를 관람한 시청자 수가 1억234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1억1100만명의 시청자가 슈퍼볼을 시청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슈퍼볼 최대 시청률일 뿐만 아니라, 아폴로 11호 중계 시청자수(약 1억2500만~1억5000만 추정) 기록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1969년 미 항공우주국(NASA)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할 당시 TV 중계는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자 숫자를 기록한 방송이다. 당시 방송은 전대미문의 ‘전 인류가 시청한 방송’으로 꼽힌다.
이런 폭발적 시청자 숫자 증가 이유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꼽힌다. 스위프트는 미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선수 트레비스 켈시와 연애 중으로, 남자 친구가 출전하는 슈퍼볼 경기의 ‘직관’을 위해 전세기를 타고 9000키로를 날아가 화제를 모았다.

스위프트는 일본 도쿄 공연을 마친 뒤 전용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 바로 경기가 열린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의 스위프트 팬들도 슈퍼볼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슈퍼볼 중계권을 가지고 이는 CBS 방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NFL 팬의 저변을 넓힌 일등 공신이며, 의심의 여지 없이 NFL 흥행 성공에 일조했다”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