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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업회생 A부터 Z까지 망라한 '블루오션, 기업회생'(다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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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업회생 A부터 Z까지 망라한 '블루오션, 기업회생'(다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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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전문가' 김광중 씨(다음 대표이사)가 채무자 뿐만 아니라 채권자와 국가 경제까지 살리는 기업 회생 실무 중심의 안내서 '블루오션, 기업회생'(다음미디어 간)을 펴냈다. 이 책은 기존의 기업회생 서적과 차별화되는 세 가지 특징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첫째, 기업회생이 단순히 채무자를 돕는 수단이 아니라 채권자와 국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기업의 경제적 파탄을 방지하고 재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채권자의 이익 보호와 국가 경제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둘째, 기업회생 실제 사례 분석과 법원의 결정문을 포함하여 독자들이 기업회생의 복잡한 절차와 실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도록 돕는다. 이러한 실무 중심의 접근은 새로운 기회와 업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변호사, 경영지도사 및 은행, 기업의 퇴직 임직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기업회생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다루면서도, 핵심 내용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여 기업회생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저자는 "기업회생은 많은 사람들이 채무자를 위한 법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로 채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며 "기업회생의 기본적인 개념은 청산가치 이상을 배당하기 위함"이라고 역설한다. 청산가치란 현재의 기업 자산을 해체하여 매각 혹은 경매 시 배당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하는 것으로 각 채권자에게 변제 시 청산가치 이상을 배당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담보를 확보한 금융 기관이나 법무팀을 소유한 대기업의 경우 채권 회수에 어려움이 없지만 대부분 기업의 경우 채권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회생은 채권자를 위한 법입니다"라는 말은 회생절차를 통해 채무자의 경제적 파탄 상태를 회복시켜 채권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채권자의 이익을 충당하기 위한 법이라는 의미다. 경제성 판단을 통해 회생 가능 여부를 판단하며, 경제성이 있는 채무자만을 대상으로 회생시킨다.

이 책은 복잡한 기업회생 과정을 이해하고, 위기에 처한 기업에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