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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관광공사, 맞춤형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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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확대…관광공사, 맞춤형 전략 공개

2030년까지 여성 재방문객 유치 확대, 남성 및 해외 수학여행 시장 공략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 한일 대학생 150명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 한일 대학생 150명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는 22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여성 재방문객 유치 확대와 남성, 해외 수학여행 단체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전체 방한 일본인 중 42%를 차지하는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미식 중심 지방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본 선불카드 및 현지 신용카드사와 협업하여 재방문 유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최근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일본 남성을 신규 타겟으로 설정해 남성 고객 관심 콘텐츠(골목 맛집 투어, 바이크 투어 등)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치 확대에 나선다.

2028년 해외 수학여행 목적지 1위 탈환: 일본 수학여행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일본학교가 선호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제안하는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일본인의 해외 여행지 1위 목적지로 한국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도쿄와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잠재수요의 전략적 발굴을 위해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또한 한국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영상 제작, 일본 현지 여행박람회 참가,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일본인의 여행 패턴 변화와 잠재 고객층을 분석하여 수립됐으며,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숫자를 꾸준히 늘려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