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부산항만공사,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기관들과의 공동 노력으로 4척의 크루즈선이 동시 입항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대형 크루즈선 4척의 동시 입항에 따라, 차질 없는 입항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마케팅을 위해 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먼저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터미널의 최대 수용 능력을 활용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동구)에는 3척을 입항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첫 방문인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SERENADE OF THE SEAS, 9만t급, 2700명), 140여 일의 월드와이드 노선 중 1박2일(4월2~3일)을 부산에서 체류하는 △씨번 써전'(SEABOURN SOJOURN, 3만2000t급, 470명), 그리고 럭셔리 급의 △실버 문(SILVER MOON, 4만t급, 690명)이다.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영도구)에는 럭셔리 급의 △르 소레알(LE SOLEAL, 1만t급, 200명)이 입항한다.
시는 부산을 최초로 입항하는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 선사 관계자에게 환영 기념패를 제공한다. 앞서,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일 ‘씨번 써전’에 탑승해 선내에서 관광객 대상 ‘크루즈 관광도시 부산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탑승한 해당 크루즈선 내 방문객들은 크루즈선 출항 전, 해동용궁사,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주요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침체됐던 크루즈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크루즈선을 부산으로 유치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