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관련 공공‧연구기관 및 철도기술‧도시개발‧금융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출범했다.
먼저 ‘지하화 기술분과’는 지역별 최적의 지하화 공법, ‘도시개발‧금융분과’는 상부 부지 개발 방향과 사업성 제고, ‘지역협력분과’는 지자체와의 소통‧협력을 위해 운영된다.
협의체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활동할 계획으로, 각종 정책적 현안 등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분과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 열쇠는 지자체가 쥐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구상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해 달라. 과감하고 혁신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인허가 과정에서 규제 개선도 적극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 구상을 제안 받아 이를 바탕으로 연내 1차 선도사업을 선정할 계획으로, 이에 이봉준 위원장은 서울시 구간이 최우선적으로 선도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철도지하화TF를 신속하게 구성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1월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 및 3월 종합계획 수립 착수에 이어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지상철도 지하화가 먼 얘기가 아닌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관련 부서들이 참여하는 TF를 조속히 구성해 중앙정부 및 인접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철도지하화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