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007년부터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 촉구를 목적으로 매년 4월 25일을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지정해 오고 있다.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논과 수풀, 습지 등 물이 고인 웅덩이에 주로 서식하고, 비행 시 소리가 나지 않아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 안산시 전 지역이 말라리아 감염 위험지역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지역과 국외 아프리카 등 위험지역 방문 후 오한, 발열, 발한 증상이 48시간 간격으로 반복되는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매개체인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위험지역 방문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