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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2024년 경합 7개주의 특징과 여론변화 추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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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2024년 경합 7개주의 특징과 여론변화 추이(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9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선거 기금 모금 행사를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면서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9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선거 기금 모금 행사를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면서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 대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7개 경합주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최신 여론조사 – 파이브서티에이트’(이하 538)조사 수치를 참고하면, 트럼프 우위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① 애리조나(6명)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했다. 2022년 중간선거 상원의원도 민주당 후보가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 양상은 트럼프 49%: 바이든 42%로 트럼프 우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 지역 흐름을 보면, 두 경쟁자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는 분명히 지난 대선과는 다른 여론 흐름이며, 현 추세가 유지될지는 알 수가 없지만, 지금 추세라면 트럼프 승리가 예상된다.

② 미시건(15명)

공화당 지지가 강했으나 최근에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변화해 왔다.

아랍계 비중이 높고, 2020년 대선에 약 15만 명의 아랍계 유권자 대부분이 바이든을 지지했으나, 최근 중동 분쟁에 대한 바이든의 대처에 실망해 소극적 지지나 지지 이탈이 나타나고 있다.

아프리카계나 아시아계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불법 이민 반감과 보수주의화 등으로 바이든 이탈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닝 컨설트와 538 평균치 모두, 트럼프 45%: 바이든 47%로 바이든이 앞서고 있다.

③ 조지아(16명)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히스패닉계 인구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제조업이 대거 유치되면서 민주당 지지층인 이민자가 들어와 민주당 지지세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냈고,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49%: 바이든 43%로 트럼프 지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④ 위스콘신(10명)

대선에서 승패가 종종 1%p 미만의 득표율 차이로 결정되곤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이 0.7% 차이로 신승한 곳으로 유명하다.

모닝 컨설트 조사에서 4월에 바이든이 하락해, 트럼프가 역전에 성공했다, 538 데이터에서도 4월 이후 각종 조사 평균치는 용호상박의 초박빙 구도를 보인다. 4월 말 현재 트럼프 48%: 바이든 44%로 트럼프가 다시 앞서고 있어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⑤ 펜실베이니아(19명)

미국 북동부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주요 산업으로는 기계, 전자 제품, 화학 공업이 발달하였고 식품 제조업의 중심지이다.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모닝 컨설트 추이를 보면,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45%를 넘은 가운데 10% 정도 남은 유권자를 케네디 등 다른 후보가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형국을 보인다. 538을 보면, 3월 이후 바이든은 마의 40%대를 넘어 미세하지만, 지지층을 조금씩 늘려가는 데 반해 트럼프는 거의 변화가 없이 40%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하면, 4월 말 현재 트럼프 47%: 바이든 46%로 트럼프가 약간 앞서고 있다.

⑥ 노스캐롤라이나(15명)

2008년 대선에서 민주당 오바마에 선거인단을 내주었지만, 2012년과 2020년에는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

현재 이 지역은 트럼프 51%: 바이든 41%로 공화당 우세임이 확인되고 있다. 두 후보 간에 선호도에 분명한 차이가 추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⑦ 네바다(6명)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 비율 감소와 소수 인종 유권자 증가로 인구 구성이 변하고 있다. 2020년 대선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

모닝 컨설트 조사는 4월에 두 경쟁자 사이의 표차가 더 벌어졌다. 트럼프가 바이든을 추월한 것은 물론 50%대를 넘었다. 종합해볼 때, 트럼프 51%: 바이든 43%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이 지역에서 바이든이 한계를 잘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538에서도 바이든은 3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모닝 컨설트 조사를 기준으로 3월 조사에서 트럼프 우세 4곳, 바이든 우세 1곳, 동률이 2곳이었지만, 4월에는 트럼프 우세로 변했다. 동률이었던 2곳 가운데 미시건은 바이든, 다른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가 승리했다. 이에 트럼프 우세 지역이 6곳으로 변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 구도를 11월 대선 당일까지 이어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고, 바이든은 역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두 후보자 경합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월 초의 변화가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