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 줄이기 위한 공공예식장 발굴, 획기적 비용 감축 방안 마련

이번 간담회는 결혼식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서 주관자 이종배 의원은 공공예식장 대관료 감면 이외에도 결혼식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결혼식 비품, 신부대기실 등 공간을 꾸미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피로연, 식대 비용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등 전반적인 결혼식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 주관부서인 가족다문화담당관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공공예식 장소로 ‘북서울꿈의 숲’ 등 28개소(야외 18곳, 실내 10곳)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도 29건 예식, 2024년도 현재 100건의 예식이 예약됐다.
이 의원은 “저출산 해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 혼인율이 감소하는 원인 중 하나가 예식비용인 만큼, 공공에서 결혼식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민간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고, 비용 절감을 위해 무료 대관뿐만 아니라 식대 일부 지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결혼식은 부담이 아니라 축제가 돼야 한다. 결혼식 비용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서울시 관련 시설과 야외 장소를 잘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할 만한 결혼식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위해 시의회와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