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68차 IAEA 총회 개회식에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 및 국제 핵비확산 체제 유지·강화를 위해 설립된 유엔 전문기구로 총회는 전 세계 178개 회원국에서 3000명이 넘는 대표단이 참가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사회 논의 사안 결정 및 권고, 결의 채택, 이사국 선출, 예산 승인, 연례보고서 심의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한국이 IAEA 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1957년 IAEA 창설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두 번째이다. 1989년에도 한국과학재단 정근모 박사가 제33차 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어 2021-2022년 IAEA 이사회 의장을 수임했는데 이번에 총회 의장직을 다시 맡으면서 한국은 2년 만에 IAEA 양대 정책 결정기구 의장을 모두 수임하게 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