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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식 기장군의원 건의 ‘김해공항 급행버스’, 기장 연장 운행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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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식 기장군의원 건의 ‘김해공항 급행버스’, 기장 연장 운행 “통했다”

박우식 기장군의원. 사진=기장군의회이미지 확대보기
박우식 기장군의원. 사진=기장군의회
“해운대와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급행버스가 기장군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박우식 기장군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해공항 급행버스 기장군 추가 노선 신설 촉구 건의문’이 빛을 볼 전망이다.

4일 박 군의원 측에 따르면 부산시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 1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해당구간 운송 사업자 모집에 나서면서 ‘김해공항~해운대~동부산 관광단지(연화리까지 연장, 운행 대수 6대, 예비 1대), 김해공항~서면(운행 대수 3대)으로 노선을 확대해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19일, 박우식 의원 대표 발의로 기장군의회는 부산시에 김해공항과 기장군을 잇는 급행버스(공항리무진) 추가 노선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이 건의문은 기장군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동부산권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부산시는 지난해 7월 13일부터 김해공항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2029번 급행버스를 하루 18회 운행 중이다”라며 “이 버스는 기존 리무진버스 요금(1만 원대)보다 저렴한 2100원이며, 환승할인도 적용 비교적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29번 급행버스는 해운대구에만 11개의 정류장이 집중되어 있어 운행 효율성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공항버스의 경우 승객 대부분이 수화물을 적재하는 시간이 소요돼 정류장이 많을수록 운행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인천공항 리무진버스는 서울 전역에 20개 정류장만 운영하고 주요 교통 거점과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노선이 구성되어 있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우식 의원은 해운대구 내 정류장 수를 줄여 운행 시간을 단축은 물론, 동부산권인 기장군에 추가 노선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박우식 의원은 “기장군은 부산시 내 주요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교통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2029번 급행버스가 해운대구 일부 주민과 관광객 위주로 편중된 현실을 개선해 동부산권 균형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이 같은 노력이 결국 부산시의 동부산권 연장 운행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것.

박우식 의원은 “정관까지 포함하려 했지만 좀 아쉽다. 하지만 우선 기장 동부산권부터 시작해 노선을 점차 늘여가면서 결국은 정관신도시까지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기장군 인구 20만 목표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연간 1천만 명이 방문하는 남부권 최대 규모인 ‘오시리아관광단지’, ‘스포츠복합문화단지’, ‘기장 암 중입자치료센터’와 함께 총 12개의 산단이 밀집해 있다. 교통수요는 충분하다”라며 “지역의 정동만 국회의원도 부산시와 기장군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이룬 결실이라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부산시가 발표한 공항버스 해운대 기장 노선도.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시가 발표한 공항버스 해운대 기장 노선도. 사진=부산시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