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BS 노컷뉴스가 윤석열 대통령과 신천지 교회와 연루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14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광화문 앞에서 “‘신천지의힘’ 국민의힘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십시오”, “윤석열 옹호는 결국 이단 신천지 옹호가 될 것입니다” 등의 발언은 사실 검증 없는 정체 공세라며 반발했다.
같은날 교회 측 입장문을 통해 “객관적 증거도 없이 특정인들의 개인적 추측과 악의적 해석 만을 짜깁기한 왜곡 보도”라며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경고했다.
이어 “2022년 8월 경기도남부경찰청은 공식 수사를 통해 신천지가 20대 대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음에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건전한 민주주의를 해치는 것이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CBS 보도에 등장하는 소위 '공익제보자'와 관련 “보도에 인용된 녹취록 내용은 금전 문제로 신천지에서 제명된 인물의 개인적 견해와 판단에 불과하고 신천지 공식 입장이 결코 아니다”고 반박했다.
CBS가 증거로 제시한 대선 후보 당시의 윤 대통령과 한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에 대해서도 “선거 기간 중 후보자가 수만 명의 시민들과 찍는 수많은 사진 중 하나를 가지고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며 “게다가 해당 사진 속 인물은 신천지 성도가 아니라 단지 신천지 총회장과 만난 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억측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선 직전 특별 조직 신설'이라고 주장하는 외교정책부에 대해서는 “신천지 내 24개 부서 중 하나로,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던 조직이다”며 “단순 공석이었던 자리에 인원을 배치한 것일 뿐, 대선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이미 경찰 수사에서도 명백히 확인된 사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왜곡하는 행태는 언론의 윤리를 저버린 것이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가장 모순되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예수교회를 압수수색하고 이만희 총회장을 구속한 당사자인데도, 신천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억지 주장일 뿐이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