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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현장 점검…"친수공간 조성, 구도심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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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현장 점검…"친수공간 조성, 구도심 재생”

총 사업비 475억 원 투입…20일 최종 심의 앞둬
도비·한강수계기금 지원으로 7월 건설공사 발주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점검 실시. 사진=구리시이미지 확대보기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점검 실시. 사진=구리시
구리시가 추진 중인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2일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복원 대상지인 인창천 일대를 합동 점검하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6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현장 점검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경기도의회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 이은주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수자원본부 및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노후 복개구조물 철거를 포함한 주요 공정과 향후 시민 활용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 연장 810m 구간에 걸쳐 복개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와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475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경기도가 50%, 한강수계기금이 35%를 각각 부담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수질 개선을 넘어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진행된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인창천변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연계해 △보행환경 정비 △수리단길 특화가로 조성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수변 공간이 시민 여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5월 20일 경기도 생태하천복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7월 중 건설공사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급속한 도시화로 잃어버린 도심 하천을 되살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 환경을 복원하는 것은 구리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안전과 시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