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기형도문화공원 내 관내 최초 파크골프장 조성

경기 광명시가 기형도문화공원 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다음 달 중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형도문화공원 파크골프장은 관내 처음 조성된 것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은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기형도문화공원 내 4290㎡ 부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4억1500만원 등 총 5억3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1월 착공 후 지난 4월에 공사를 마치고 현재 시범 운영을 앞두고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천연 잔디 코스로 구성된 9홀과 관리실 등 부대시설이 있다.
홀 전체 길이는 총 374m, 파(par) 33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홀마다 난이도와 거리를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골프장 인근, 고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수목을 추가로 심는 등 소음 저감에도 힘썼다.

또한 골프장 주위를 둘러싼 펜스가 외부에서 공원 환경과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펜스 주위에 나무를 심어 자연스럽게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누구나 가까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