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ITS 이해도 제고
미래형 도시 기술 체험 제공해
미래형 도시 기술 체험 제공해

이번 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수원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ITS(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교통 인프라 기술이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30여 개국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와 국내 산·학·연 관계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기술 교류와 정책 협력의 중심 무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함진규 조직위원장(한국도로공사 사장), 이재준 수원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해 개회사 및 환영사를 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는 1997년 지방정부 최초로 신호제어 시스템과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을 설치하며 ITS를 도입한 도시”라며, “이번 총회가 ITS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초연결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ITS 아태총회 20주년 기념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박상우 장관 주재로 아시아·태평양 11개국 장·차관급 고위급 회의가 열렸다. 각국의 ITS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과 도시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을 논의했다.
총회 기간 동안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하는 175개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교통 기술 시연이 펼쳐지며, 비즈니스 상담회와 기술 시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드론 아트쇼,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이 총회 기간 중 운영되며, 시민들의 ITS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형 도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