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마켓·지역체험마켓 등 먹거리 프로그램 진행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은 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밤빛 품은 성곽도시’를 주제로 한 이번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밤에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유산 축제다. 올해 야행은 8야(夜)를 콘셉트로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등 밤길을 따라 이어지는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개막 점등식을 화성행궁 광장에서 용연 일원으로 옮겨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등은 야간 특별 개방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쓰담쓰담 수원화성’, ‘사뿐사뿐 수원화성’ 등 야간 산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행궁동 주민들이 극 형태로 선보이는 마을 역사 이야기 △불빛으로 물든 용연과 수원천의 전시 체험 △수원화성 등불 잇기 △무형유산 전통 공연 △용연 중도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준비돼 있다. 용연에서는 야간 마켓과 지역예술인 체험마켓, 지역 상권 연계 먹거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용연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수원화성의 밤 풍경이 함께하는 문화유산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