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공모·경제자유구역 추진 점검…“K-컬처밸리, 고양 성장의 기폭제 돼야”

10일 고양특례시의회에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GH 현물출자 동의안’과, 이어 본격화된 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의회는 사업 속도와 실현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의 공공-민간-지자체 3각 협력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자산개발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민간사업자 공모 일정 및 평가 기준 △지연 시 대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방향 △아레나 구조물의 안전관리 및 법적 검토 사항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또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의 내실화와 고양시와의 정책 연계성 확보 방안도 강하게 요청했다.
경기도 자산개발과와 GH 측은 “용도 변경 등 핵심 인허가 권한은 고양시에 있는 만큼, 고양시의 정책적 결단과 협조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며 “시의회에서도 원활한 협조 체계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 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경기도와 관계 기관이 면밀한 검토와 신속한 행정으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고양시의회도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정책 조율자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컬처밸리 특별위원회는 최성원 위원장, 손동숙 부위원장, 고덕희·김수진·김학영·김해련·이철조·조현숙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의 현장 점검과 입법·예산 지원 역할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활동 중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